목표 달성 백준 장학금 with 제로베이스에 대한 5주차(회고록) 보고서를 작성합니다.
1. 설정한 목표와 목표 달성 결과 공유
백준 장학금을 신청하면서 내가 설정한 목표는 아래와 같이 3가지이다.
- 일주일에 코딩 테스트 5문제 이상 풀기
- 인프런 강의 2주에 하나 이상씩 듣기
- 블로그에 공부한 것들을 일주일에 5개 이상씩 쓰기
목표에서의 핵심은 이상이다. 나에게 있어서, 습관은 존재하지 않았었다. 언제나, 어딘가에 적어놓고 그것을 계속 상기하며 자신에게 주입한다. 지금까지 이런 식으로 지내오면서 느낀 단점 중 한가지는 '정해진 목표까지만 한다'는 것이었다.
계획된 목표를 완수하면, 끝이라고 판단하고 그 날에는 목표치 이상을 실천하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 목표에는 꼭 이상이란 말을 추가했다. 주어진 정량까지만을 완수하지 않고, 그 이상으로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목표를 설정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1 - 1. 일주일에 코딩테스트 5문제 이상 풀기
매일 8시부터 하루에 한문제 이상씩은 꼭 푸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코딩테스트를 풀기 위해 필요한 자료구조나 알고리즘을 기존에는 전혀 알고있지 않았다. 단지, 내 사고력만으로 풀려고 시도했었고 당연히 한계가 존재했다. 이러한 한계를 깨기 위해 코딩테스트를 목표로 설정했다. 처음에는 자료구조부터 차근차근 알고리즘까지 나아갔고, 현재는 어느정도의 알고리즘은 조금 익숙해진 상태이다.
문제를 풀었을 때는 하루단위로 깃헙에 커밋을 진행했다. 커밋 기록이 늘어날수록, 잔디가 심어질수록 뿌듯했던 것 같다. 또한 수학에 대해 흥미가 있던 나는, 알고리즘에서 더 큰 흥미를 느꼈다. 알고리즘에 대한 과정을 이해할수록, 더 논리적인 사고가 가능해진 것 같았다.
또한, solved.ac에서 티어로 동기부여도 조금 했던 것 같다.
1 - 2. 인프런 강의 2주에 하나 이상씩 듣기
방학을 이용하여, 전공 수업에서는 얻을 수 없는 스프링에 대한 강의를 많이 들으려고 노력했다. Spring 입문부터 시작해서, JPA 강의까지 수강하였다. 개수로 따지면 5주간 3개를 완강하였고, 1개는 반절 수강하였다. 총 4.5개를 들은 셈이다. 그러니까, 목표의 거의 2배 달성!
사실 이번 방학 이전에 겨울에도 스프링 강의는 들었었다. 그 때는 어려운 말 투성이었었고, 사실 내가 그렇게 욕심도 없었던 것 같다. 원래는 개발자가 목표가 아니었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들어서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개발자를 목표로 삼게 된 이후, 강의들을 다시 들을 때 모르는 것들은 바로 강의를 멈추고 인터넷으로 검색을 하였다. 긴 글을 잘 읽지 못하는 내가 블로그에 소개된 긴 글들을 읽기에는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 때는 내 주변에 나름 내 롤모델(?)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을 자주 괴롭혔던 것 같다.(물론, 그 사람이 하는 말도 이해 못한 것 태반일 때가 많았다...)
개발 블로그에서 사용하는 당연한 용어들이 나에게는 너무 어려웠다. 그런 것들을 하나하나 찾아보자니, 시간을 너무 많이 쏟게 되었다. 물론 이런 시간들이 의미있을 수 있지만, 잠 자는 시간조차 아깝다고 생각하는 나에게 있어 효율적인 공부 방법이 아니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모르는 용어를 대충 어림잡아 짐작하였다. 내 주특기 중 하나. 맥락으로 단어 의미를 유추하는 것은 그렇게 바람직하지 못하지만, 나름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사실 이 강의 외에도, 현재 진행하고 있는 아카데미에서 프로그래머스 커리큘럼을 제공해준다. 이거까지도 반절 들었으니.. 꽤 열심히 했었던 것 같다.
다만 또 아쉬웠던 것은, 수강한 강의의 양을 목표로 들어서, 다시 돌아보면 이해 안가는 부분도 있었던 것 같다. 그런 부분은 언제나 그랬듯 처음부터.. 심기일전해서 또 들어야지.
1 - 3. 블로그에 공부한 것들을 일주일에 5개 이상씩 쓰기
지금까지 공부해보면서 느낀 것은 다시 돌아와서 배웠던 내용을 짚어보면 완전 백지상태였던 것을 많이 체감했다. 또한 기억력이라면 뒤에서 1등을 자부할 수 있을 정도로 기억력이 약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나같은 사람들도 다시 보면 이해가는 글'을 기록해보자는 것이 나름 이번 방학의 큰 목표 중 하나였다. 나는 문제 푸는 것을 좋아했고, 한 문제에 대해 깊게 사고하는 것을 나름..? 좋아했다. 또, 공부할 때는 글을 읽지 않고 강의를 들으며 공부하는게 내 스타일이었고.
하지만 내가 가장 싫어하고 멀리했던 것 중 하나가 책 읽기와 글쓰기이다. 나는 글쓰는 재주가 뛰어나지도, 누군가에게 무엇인가를 간단하고 이쁘게 정리하는 것도, 긴 글을 읽는 것조차 힘들었기에 이번 목표 중에서는 가장 큰 나의 결심이자 목표였다.
사실 블로그를 쓰고싶은 마음은 없었다. 단지 간단하게 일상을 기록하는 블로그는 쓴 적이 있지만, 이러한 사적인 글에 있어서는 꽤나 자신이 있었다. 근데 이런 공부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이유는 일전에 소개했던 롤모델(?)의 덕이었다. 그 사람의 블로그를 처음 보며 이렇게 멋진 사람이라는 걸 처음 알았고, 나도 그렇게 되고싶었다. 하지만 능력 부족(아마..?)으로 쉽게 마음 먹기 힘들었는데, 공부 기록을 하는 블로그가 취업에도 도움이 되고 나중에 내가 궁금한 것을 다시 봤을 때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처음에는 간단하게 코테 문제를 설명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말로 설명하는 것은 자신이 있었지만, 왠지 모르게 글은 어려웠다. 문제는 풀었지만 설명이 힘들었다. 또 내가 배운 개념을 이해한 바탕으로 글을 쓰려고 하면 강의 내용을 까먹었다. 그래서 강의를 다시 보고 블로그를 썼던 기억이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뭔가 강의를 베껴쓰는 느낌을 강하게 느꼈다.
그 이후로는, 강의 이후에 나만의 예제를 만들어 글을 썼고, 책도 읽기 시작하기로 마음 먹었다.(진짜!!) 사실 누군가를 위한 블로그보다는 나를 위한 블로그인데, 자꾸 엄한 길로 새는 것 같아서 힘들었지만 다시 가다듬고 내 갈길 가기로 했다!!!
글이 쌓여가면서, 진짜로 내 글이 나에게 도움이 됐다. 이 글이 다른 사람에게도 도움이 된다면 너무 좋겠지만, 그렇지 않아도 계속 쓰기로 했다. 나한테라도 도움이 되면 다행이지!! 라는 생각으로.
그리고, 책도 읽으면서 글도 잘쓰고 더 꾸준한 사람이 되기로 아주아주 굳게 다짐했다.
2. 한 달간의 회고
사실 일전에 너무 장황하게 설명해서, 여기서는 간단하게 요약해본다.
처음에는 백준 장학금을 준다는데, 무조건 해야지!! 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었다. 무엇보다 이번 해에는 공부를 해서 나에게 들어오는 돈들이 꽤나 있었기 때문이다. (진짜 공부가 정답..)
그런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지금 더 무거워진 것 같다....ㅎ.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나의 계획들에 큰 한 몫을 더해줬고, 이 글을 보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글을 더 가꾼 것 같다. 가꾼게 이정도 ㅋ
그렇지만 이 습관들이 나중에는 더 좋은 영향을 끼칠거라 장담하고 계속 이어나갈 것이다. 내 블로그 슬로건..?인
궁즉변 변즉통 통즉구
계속 궁하고, 결국 변하여 구해질거라고 생각한다.
3. 백준 장학금 도전을 시작하고 달라진 점
- 가볍게 넘어갈 지식들을 더 자세히 공부하게 됐다.
- 한 번으로 끝날 것들을 한 번 더 하게 되었다.
4. 앞으로의 계획
위에 말했다시피, 계속해서 목표들을 목표로 남겨두고 싶다. 정상 없는 산처럼 계속 올라갈 것이다. 끝이 없다고 생각하고 달려야지.
5. 마치며..
백준 장학금을 계기로 많이 배웠다. 이 기회가 아니었으면 시작해보지 못할 도전들을 시작했다. 꾸준함을 상기해줬고, 나를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백준 장학금을 같이 도전하는 지인이 백준 장학금 소개 글의 마지막 내용을 포함해서 글을 마무리했는데, 좀 멋져보여서 나도 붙이려고 한다(뭔가 베끼는 느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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